현악기의 주파수 대역은
- 바이올린은 196Hz ~ 3.2kHz (배음 10kHz)
- 첼로는 65Hz ~ 998Hz (배음 6.5kHz)
를 가진다 한다. 배음 overtone 에 의해 악기의 음색이 정해지기에 꽤 높은 주파수 대역까지 커버해야 한다.
악기의 녹음에는 이 대역에서 플랫한 특성을 가지는 마이크가 유리하다. 흔히 명기라고 알려진 마이크라도 보컬 녹음에 특화된 것은 고음쪽에 부스트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비록 대중음악 녹음으로 검증된 것이라도) 악기 녹음으로 유명한 마이크가 현악기 녹음에 유리하다.
마이크의 출력은 아날로그 신호이다 보니 컴퓨터에 저장하기 위해서 디지털 변환을 해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장비가 필요하다.
단점으로는 콘덴서 구동을 위한 48V 팬텀전원을 공급해줘야 하며 오디오인터페이스가 이를 지원한다.
마이크도 구조에 따라 여럿으로 나뉘는데 홈레코딩에서는 좋은 음질로 녹음되는 콘덴서 마이크가 사용된다.
콘덴서 마이크도 크기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각각 사용방법이 달라진다.
1. 소형 마이크
바이올린 옆면 또는 브릿지 아래쪽에 클립을 설치하고 마이크가 f홀을 향하게 둔다.
DPA 4099 | ATM 350 | |
바이올린 | ||
첼로 |
이런 소형 마이크로는 DPA 4099가 가장 유명하다. 악기에 맞는 클립이 포함된 세트를 사는 것이 편하다. 교회에서는 무선송신기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DPA사 제품은 가격이 높아서(~$600), Audio Technica ATM350($200)이 대안으로 자주 언급된다. 오른쪽 같은 벨크로만을 제공하지만 왼쪽의 DPA사의 VC4099 클립도 수작업하면 부착가능하다#. PRO 35라고 더 저렴한 모델도 있지만 음압이 낮아 관악기나 타악기에 더 적합한 모델이다.
스튜디오용 마이크로 유명한 노이만 Neumann에서도 최근 MCM 114라는 악기전용 마이크를 출시했다. 가격은 DPA와 비슷하다.
ATM350보다 더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seruniaudio를 알아보자.
만약 연주 동영상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 마이크도 같이 찍히기에 선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2. 소구경 마이크 (Small-Diaphragm)
지름 20mm이하 콘덴서 유닛을 사용하며 꼭대기 방향으로 녹음이 된다. 연필처럼 가늘게 생겼다 하여 펜슬 마이크라 불리기도 한다.
장점은 주파수나 응답특성이 좋아 원음에 가까운 소리 녹음이 가능하다. 그래서 자연의 소리를 녹음할 때는 소구경 마이크를 사용한다.
또한 방향성이 있는 마이크로 바이올린쪽 방향을 잘 맞추면 주위 잡음을 제거하고 원하는 소리만 딸 수 있다.
단점으로 보컬이나 힘있는 음악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보컬의 녹음은 대구경으로 간다. 그런데 첼로의 경우에는 보컬과 특성이 흡사해서 대구경으로 가야 울림이 있는 소리를 딸 수 있다.
콘덴서 대신 일렉트릿(electret)이라는 압전소자를 사용하는 마이크도 있다. 잡음이 적고 깨끗하게 녹음되는 장점이 있으나 힘이 부족하고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그래도 20년은 문제없다 한다).
회사 | 제품명 | 사진 | 가격 | 설명 |
Takstar | CM63 | $35 | 대륙의 실수라는 가성비 최고. 광군절 행사때 사면 $25에 가능. | |
Audio Technica | AE5100 | $300 | 악기전용. 플랫한 특성. 다른 펜슬 마이크보다 유닛이 큼. 인기가 없는지 평을 찾기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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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 C451 | $320 | 유명하고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 고음이 강조. | |
P170 | $90 | 민감도가 높은 현악기 전용이라는데 기타 전용인 듯 하다. 바이올린 영상 참고. 70Hz~7kHz가 플랫한 구간으로 첼로용으론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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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re | SM81 | $400 | 악기전용. Shure가 밴드 전문 느낌이 있어선지 클래식 녹음에선 보이지 않는다. | |
Senheiser | e614 | $200 | 타악기 전용이라는데 클래식 녹음에도 쓰임#. | |
Matched Pair (페어가격) | ||||
Behringer | C2 | $60 | 저렴하나 해상도가 부족. | |
Samson | C02 | $100 | 가성비 페어 마이크. 멀리서 녹음할 때 잡음이 있는게 단점. | |
RODE | M5 | $180 | 페어 마이크로 많이 쓰임. (참고: M5로 쿼텟 녹음) RODE 브랜드가 음악보단 ASMR로 유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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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lectronics | sE7 | $200 | 현악기용 가성비로 추천이 있음. 일렉트릿 사용. | |
sE8 | $520 | 유튜브에서 추천됨#. | ||
Neumann | KM184 | $1500 | 프로들이 사용하는 레퍼런스. |
스테레오 용으로 공장에서 페어용으로 선택된 matched pair 세트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아마추어는 같은 모델(예 CM63) 두개를 써도 문제없다.
3. 대구경 마이크 (Large-Diaphragm)
1"(25mm) 지름의 콘덴서 마이크를 가지고 있고 옆면으로 녹음을 한다.
콘덴서 마이크로 검색하면 대부분 대구경 마이크가 검색이 된다. 이는 보컬에선 필수이면서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음악방송용으로 많이 찾기 때문이다. 소편성 악기 녹음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충격흡수 마운트(Shock Mount)가 동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 | 제품명 | 사진 | 가격 | 설명 |
MXL | MXL 990 | $90 | Marshall의 마이크 브랜드. 입문용. 구경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3/4"). 중저음 쪽이 약한지 깡통소리로 녹음된다는 불만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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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Technica | AT2020 | $100 | 홈레코딩 입문용으로 유명. 일렉트릿 사용. 성우용으로 많이 쓰인다는데 악기용으론 AT2035로 가는걸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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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2035 | $150 | AT2020에 비해 셀프노이즈 감소. 저음특성 강화.# | ||
AT4040 | $270 | 콘덴서 모듈. 오디오테크니카 답게 깔끔한 사운드를 보여줌. 고음쪽에 착색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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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E | NT1-A | $200 | 중음과 고음에 착색이 있으나 시원한 보컬을 내준다 해서 보컬 유튜버들이 많이 사용. | |
NT1 | $230 | 이름만 비슷하지 NT1-A과 달리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가져서 악기에 더 적합. 가장 중립적은 소리를 보여준다함. 케이블까지 껴주기에 NT1 KIT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악세서리들이 실망스럽다. 이런 성향이 인기가 없는지 2023년 이후 소리 성향이 고음쪽 강조로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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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tt | LCT 440 Pure | $260 | AKG가 삼성에 인수될 때 엔지니어들이 나가서 만들었다 함. 전체적으로 평탄한 주파수 특성를 가지나 고음쪽에서 약간 강조. 감도도 좋아 선명하고 작은 소리까지 표현#. 밝은 톤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리를 원한다면 EQ로 조절을 하거나 윗급의 레퍼런스 성향 마이크로 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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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 P120 | $100 | 중구경(0.66") 캡슐 사용해서 P220보다 음이 가늠. | |
P220 | $145 | 가성비 좋음. | ||
P420 | $200 | 여러 패턴을 고를 수 있어 M/S 레코딩을 사용 한다면 가성비 | ||
C214 | $360 | C414의 저가판. Cardioid 패턴만 지원. 보컬, 악기 모두 인기가 있어 리뷰가 많음. (첼로) 그러나 c414 사운드는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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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14 | $1000 | 명기. 다목적이고 폴라패턴도 고를 수 있음. 현재는 깨끗한 소리의 XLS, 따뜻한 소리의 XL2 두가지 버전이 나오고 있으며 배경을 알고 싶다면 리뷰를 참고. 플랫한 성향의 XLS가 악기에 어울린다 하는데 취향에 따라 보컬 성향의 XL2 선택 가능하다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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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lectronics | 4400A | $500 | C414의 복각판#. 가수 애드 시런이 사용하는걸로도 유명. 플랫한 성향이며 가성비 좋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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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Audio | WA87 | $700 | 명기인 Neumann U87의 복각판(후속작은 U87Ai로 많이 비쌈) 중음이 탄탄하여 보컬 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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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mann | TLM103 | $1500 | 낮은 노이즈로 녹음실 표준 마이크 |
증폭회로에 따른 분류 : 진공관 / 트랜스포머 / FET
콘덴서 마이크는 반도체의 종류인 FET를 사용해서 콘덴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증폭하여 오인페로 보낸다.
그러나 소리는 감성의 영역이라 예전 진공관으로 된 증폭회로에서 나오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공관 회로에서 나오는 소리는 배음이 많이 풍성하고 들리는 대신 무겁고 진공관의 수명이 짧아(~2년)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진공관 마이크는 텔레풍켄사의 제품처럼 대부분 고가이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녹음 마이크로 유명한 Avantone CV-12 ($400) 같이 저렴한 제품도 있다.
또한 트랜스포머(변압기)를 사용했다는 마이크들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진공관 시대에는 변압기를 써서 밸런스출력(dc 부분 제거)을 구현했었다. 그러나 반도체로는 트랜스포머 없이도 밸런스출력을 구현할 수 있기에 트랜스포머가 빠지게 된다. 그러나 올드감성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보강을 위해서인지 트랜스포머와 FET를 같이 쓴 마이크들도 있다.
그러니 저렴한 홈레코딩을 목적으로 한다면 진공관과 트랜스포머에 대해 신경쓰지 말자.
주파수 응답 특성
대구경 마이크를 설명하며 중가들은 고음이 높은 성향을 가지며 가격을 높여야 플랫한 특성을 가지려면 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하였다.
우선 시원한 특성으로 바뀐 RODE NT1과 플랫한 특성의 4400A의 주파수 특성 그래프를 비교해본다.
NT1은 1kHz 이하에선 플랫하나 10kHz 부근에서 5dB의 증폭효과를 가진다. LCT440 Pure, C214도 유사한 모양을 보여준다.
반면 sE 4400A는 10kHz 에서도 2dB의 증폭만을 보여준다. 이런걸 레퍼런스 성향이라 한다. c414 xls도 유사한 모양이다.
그럼 이게 비싼거에서만 구현할 수 있느냐 하면 아니다. NT1은 2023년 이전에는 플랫했으나 시원한 성향으로 바뀌었다. 개인방송이 주 수요자인 중가에선 잘 팔려서이고, 레퍼런스 성향은 고가인 스튜디오용에나 남게 된 것이다.
아래 그래프는 현악기의 EQ 예이다. 현악기마저 고음쪽에 증폭하는게 일반 사용자들에겐 좋게 들린다는 것이다. 만약 시원한 성향의 마이크로 녹음을 했다면 중음쪽에만 EQ를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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